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역사물, 태왕사신기...
우리역사 최고의 정복군주,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일반 역사극으로 담기에 아직은 부담스러웠던걸까?
태왕사신기는 그 부담스러운 스케일을 판타지를 가미해서 풀어가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태고적의 장대한 배경과 음악... 우선은 엉덩이를 붙히고 눈과 귀을 붙잡는다.
처음부터 이 드라마를 보지는 못했지만, 거믈촌이 나오는 배경음악을 듣고 너무 깊이 빠져버린 듯 하다.
그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일본영화음악을 만들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음악을 맡기도 했다.
태왕사신기 OST는 Opening곡부터 각종 테마곡 등 19곡이 드라마의 판타지적 요소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역시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태고적의 아득한 신비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는 느낌이 든다.
OST로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이제 앞으로 드라마 내용만 괜찮다면 해외진출에도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태왕사신기 OST는 10월 17일 정식 발매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거믈촌'의 배경음악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무슨 악기로 연주했는지 궁금하군요...^^
현무의 신물을 모시며 쥬신의 왕을 기다려온 아저씨 집단(단.. 수지니 제외^^), 거믈촌...
거믈촌의 신비한 마을배경과 거믈족의 하얀의상과 어울어져 드라마를 보며 깊숙히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 참고 - 태왕사신기 세트장, '파크 써던랜드'은 제주도에 있다.)
티스토리의 배경음악 사이트인 애니비지엠(anyBGM)에서 구입을 할려고 했으나 아직 곡을 찾을 수 없었다.
네이버 뮤직에는 태왕사신기 OST가 소개되어 있다.
=> 태왕사신기 OST
(30초에서 1분 30초까지 미리듣기 가능하다.)
* 태왕사신기 OST
1. Opening
2. 성전
3. 담덕의 테마 - 메인 테마
4. 수지니의 테마 - 외로움
5. 기하의 테마 - 운명적인 만남
6. 운명
7. 화천회
8. 신들의 전쟁
9. 담덕의 테마 - 용맹
10. 거믈촌
11. 적군의 공격
12. 단결
13. 승리
14. 허락(許諾) - 준서
15. 세월은 흐르고
16.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17. 첫사랑
18. 수지니의 테마 - 피아노 솔로
19. 천년연가(千年戀歌) - 동방신기
19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19곡 모두 좋아서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신인가수 준서가 부른 '허락'과 동방신기의 '천년연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준서가 부른 '허락'도 굿~
기대를 안했던 동방신기의 '천년연가'는 들어보니 괜찮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