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장난감으로 사준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들고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짐보리의 맥포머스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물론 가격도 최고~^^
유아용 장난감을 떠나서 중고등학교 학습교재로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된 상품이었다.
작년(2012년)에 동생 집에 놀러 갔다가 조카 장난감을 둘러보다 처음 알게 된 맥포머스(Magformers)...
매제가 이 맥포머스를 한번 만졌다 하면 방에서 두시간 이상 나오지 않고 무엇을 만든다는 그 이상한 장난감...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등 각종 2차원 자석도형이 입체적 3차원의 무엇이 만들어지는 맥포머스를 보고 내 마음도 사로잡았다. 아이들에게 꼭 사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들 장난감으로는 가격이 헉~! 소리나게 비싸서 구입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히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아이엄마와 과감히 구입하게 되었다. 홈쇼핑의 장점인 할인된 가격과 무이자 할부에 용기를 얻어서...^^
'맥포머스 슈퍼브레인' 상품을 산 것 같은데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작년에 맥포머스를 살때 첫째 아이가 네살이었다.
처음에는 우리가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만든 구성물을 갖고 노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부모가 옆에서 집중 케어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같이 노는 시간이 생기는 것 같다.)
자기가 직접 만져보면서 같은 모양 끼리 분류해서 갖고 놀다가 붙는 것을 알게되어서 이것 저것 붙여본다. 그러다가 부모가 만든 것이나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것을 따라하면서 서서히 알게 되는 것 같다.
이런 모방의 단계를 거쳐서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만드는 창의적 단계로 넘어간다.
가끔 이상한 것을 만들어서 이것은 물개, 아파트, 집, 우리 자동차 등등, 뭐뭐... 라고 하는데 놀랄때가 종종 있다. 아이들 손을 여물게 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데는 참 좋은 것이 맥포머스이다.
대학교 다닐때 수학과외를 초등학생부터 고3학생까지 해본적이다.
그중에서 공간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았었다. 어릴때부터 이런 놀이교구를 만지다보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직접 손으로 만져서 만들어 본 입체적 도형들이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떠나 몸으로 체화될 것이다.
중고등학교 수업교재를 써도 굉장히 장점이 많을 것 같다. (맥포머스 살때 같이 온 맥포머스 '수학 워크북'을 보면 생각할 점이 많다. 활용도를 무궁무진하게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구성물을 만들다보면 손이 여물지 못해 망가지기도 하고, 생각데로 안될때는 울고불고하는 때도 많다. 그래서 부모에게 아이를 다독이면서 같이 만들어 주고 이해시켜줘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한 교구이기도 한 것 같다.
하여튼 사용해보니 맥포머스는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던지거나 밟아도 잘 깨지거나 하지 않고, 입을 물고 빨고 해도 자석이 내부에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중장비 버켓(바가지)이 위로 올라와 있는 자동차? 중장비?
하여튼 상상하는 것도 만드는 것도 아이들 몫이다.
작년 한때 집, 아파트, 탑 등 건축물을 많이 만들던 때가 있었다.
만들어 놓고 얼마나 뿌듯해 하던지 잘때도 머리맡에 놓고 잔다^^
짐보리 맥포머스(Gymboree Magformers)는...?
맥포머스는 미국 건축학자 래리헌트에 의해 만들어진 자석 교구 세트이다.
2008년도에 한국총판 계약을 하고 10월에 GS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어 대박이 난 상품이다.
짐보리는 1976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세계적인 유아놀이프로그램 업체이다.
현재 한국 짐보리 '짐월드'의 박기영 사장은 미국 유학시절 짐보리 센터를 둘러보고 그 가치를 깨닫고 한국총판권을 따내고 1992년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높은 교육열과 재력을 겸비한 강남의 고소득층을 공략하며 인지도를 넓혀 성공하게 된다.
맥포머스는 짐보리 브랜드의 확장성을 보여준 상품이자 브랜드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맥포머스를 인수하고 연구개발과 자체 생산을 해서 역으로 한국 짐보리의 맥포머스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수출된다는 점이다.
맥포머스는 계속 진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