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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기저귀는 진화 중

일회용 기저귀는 그 편리성 및 유용성으로 세기의 발명품으로 인정받는 것 중의 하나이다. 국내 일회용 기저귀 시장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신규 수요 즉 노인인구의 증가와 삶의 질 향상에 따라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그 규모는 2005년 약 3,000억원이며 사용량에 있어서도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되어 왔다.

이러한 일회용 기저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든 일회용품이 안고 있는 편리성과 환경오염이라는 양립하기 힘든 두 가지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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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기저귀는 땅에 묻을 경우 썩는데 걸리는 시간이 100년에서 500년이나 걸리며 태울 경우 다이옥신과 같은 발암 물질의 발생으로 인해 후처리에 상당한 애로점을 가지고 있다.

일회용 기저귀는 일반적으로 1) 배출물의 액체가 투과되는 상면시트 2) 흡수체 3) 방수성 배면시트 4) 방수성을 살린 누설방지용 날개 및 탄성 재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착용감의 향상, 배변 시 표시 기능 부가, 피부 습진 개선 등에 연구개발이 집중되어 왔으며 환경문제와 관련된 연구 즉,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 초박형 제품, 자원의 재사용 및 퇴비화, 수분해성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중 수분해성 일회용 기저귀는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테이프 시트 부위나 흡수체 부위를 수류에 의해 용이하게 분산되는 특징의 재료(수용성 고분자, 수용성 변형섬유 등)를 사용함으로써 화장실에 그대로 흘려버릴 있는 특징을 가진 제품이며 이와 관련된 출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의하면 지난 10년간(1996년 ~ 2005년) 일회용 기저귀 관련 특허는 연 평균 220건 정도가 지속적으로 출원되었고, 전체 출원 중 외국인의 출원비중이 74%로서 P&G, 유니챰, 킴벌리-클라크의 상위 3개 회사가 각각 전체 출원의 26, 21, 20%를 차지하고 있다.

수분해성 일회용 기저귀에 대한 출원은 1997-1998년 중 4건에 불과하였으나 2003-2004년 중 23건이 출원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모두 외국인에 의해 출원되었다. 일회용 기저귀는 다양한 소비자층과 환경문제 등 사회적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 2007년 6월 1일 (금)

특허청 http://www.kipo.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