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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TV 소비자 가격 언제쯤 안정되나

boundless 2007. 4. 24. 02:28
과거 2~3년 동안 급속히 진행되어온 평판 TV 소비자 가격의 급속한 가격하락은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하락 현상이 급속한 수요 증가를 수반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산업전반에서 보면 그리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평판 TV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역시 핵심 부품인 LCD, PDP패널 가격이다. 패널 가격의 점진적인 하락이 평판 TV의 소비자 가격하락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패널업체들의 경쟁적인 신규라인 증설이 수요대비 공급을 초과하는 범위까지 확대 됨으로써 이러한 가격하락 현상을 지속시켜왔다.

디스플레이뱅크(대표:권상세)가 최근 발표한 평판TV 소비자 가격동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CD TV의 가격하락률은 평균 8.1% 이며 PDP TV의 가격 하락률은 평균 10.2%로 나타나 여전히 큰 폭의 가격하락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분기의 평판 TV사이 가격 하락률 동향을 살펴보면 37"PDP TV 가장 큰 폭의 가격 하락률(-15.2%)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37인치대에서 LCD TV와의 경쟁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2인치에서 CRT TV와 LCD TV의 인치당 가격은 각각 17불과 22불 수준으로 23%의 격차가 존재 한다. 한편 37"LCD TV는 32"LCD TV와 인치당 가격차이가 근소한 것을 알 수 있다. 40"LCD TV, 42"LCD TV의 인치당 가격은 동일한 수준이며 42"PDP TV의 경우 40"LCD TV대비 약 10%의 가격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40"급에서 LCD TV와 PDP TV의 가격차이는 10%수준이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50"PDP TV의 경우 인치당 가격은 07년 3월 현재 45불 수준으로 고가이나 07년 12월 연말이 되면 32불 수준까지 급격한 하락이 예상된다. 이는 PDP패널 업체들의 전략으로 점차 주력 사이즈를 42인치에서 50인치 이상으로 옮겨 갈 것으로 전망 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경향을 요약해 보면 07년 말 경에는 37인치 이상 대화면 평판 TV의 경우 인치당 가격이 27~32불 사이에 존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08년 이후에는 점차 평판 TV 소비자 가격이 점차 안정 기조로 전환 될 것으로 전망되며 궁극적으로는 인치당 20~25불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불과 3~4년 전 소비자 가격인 인치당 100불 수준에 비하면 1/4~1/5 가격이다. 따라서 평판 TV의 보급은 빠른 속도로 가속화 될 것이며 이에 따른 평판 TV대중화는 새로운 시대조류가 될 것이다.


- 2007년 4월 23일 (월)

디스플레이뱅크 http://www.display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