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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주 한라봉

제주도 갔다온 동생이 한라봉을 사왔다.
3, 4월에 나오는 한라봉이 맛이 좋다고 하더니, 새콤달콤 맛이 그만입니다.

오렌지는 까기가 귀찮아서 잘 안먹는데,
한라봉은 손으로도 깨끗하게 까져서 먹기도 편하네요...

맛도 오렌지보다 입맛에 맞고....


이건 귤도 아니고 오렌지도 아니야~^^





주위에 임신하신분은 한라봉을 싸놓고 먹는다고 들었습니다.
입덧으로 음식을 잘 못먹는데, 한라봉은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가 되서 좋다고 하더군요...
입덧도 많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이번 FTA 때문에 제주도 귤농가 또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특화된 좋은 제품들이 나오면 그 어려움을 이겨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주 귤 재배 농민분들... 힘내세요~!!!


제 주먹보다 더 큰 큼지막한 놈입니다.

한라봉은 1972년에 일본 농림수산성과수시험장에서 청견폰칸(중야)3호를 교배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라봉의 꼭지가 튀어 나온 것은 폰칸의 모습에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이 모습이 한라산을 닮아서 한라봉이라고 했다는데...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분들은 한라봉의 꼭지가 튀어나오지 않으면 좋은 제품이 아니라고 하는데 잘못된 상식이라 합니다. 당도에 의해 측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겠죠...

3Kg짜리 상자에 큼지막한 놈 7개가 대략 1만 8천에 싸게 사왔다고 하더군요...
좀 많이 사와서 할인주었다고 합니다..^^
사진찍은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사진 찍고 바로 입으로 들어갔습니다..ㅋㅋ

한라봉은 재배하는 것이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고생해서 재배한 한라봉... 감사히 자~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