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 kg당 1,200원에 거래, 연간 20억 소득
- 봄철 입맛을 돋우는 강장식품으로 최고
남녘 땅 고흥에는 따스한 봄 햇살을 이고 들녘마다 마늘쫑 뽑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다도해 절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전국 최대의 마늘주산지 전남 고흥에는 요즘 농사짓는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모여 마늘쫑을 뽑는데 여념이 없다.
고흥지역 마늘쫑 수확은 지난 10일 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도덕마늘상회와 녹동농협 등 산지에서 수매해 대도시 공판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수매가격은 2kg 상품 1단에 2천300원 ~ 2천400원으로 초창기 3 ~ 4천원 보다는 많이 하락됐지만 평균가격 보다는 3 ~ 400원 웃도는 시세다.
마늘쫑은 마늘잎 사이 한 중앙에서 30∼40cm 크기로 곧게 뻗어 나오는 꽃대로써 땅 속에 묻혀있는 통마늘의 영양분이 꽃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뽑았으나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리방법 개발과 함께 별미음식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고흥지역 마늘쫑이 별미로 각광받는 이유는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적당한 해풍을 맞고 자라 타 지역에 비해 20여일 정도 빨리 뽑아내므로 순하고 부드러우며 맛과 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뽑아낸 마늘쫑은 살짝 데친 뒤 된장에 무쳐 먹거나 간장에 조려서 먹으면 좋고 봄철 입맛을 돋우는 강장식품으로 최고다.
녹동농협 도덕지점 관계자는 “고흥에서 한 해 동안 마늘쫑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2천 톤 생산에 20억 정도로 추정되며 연간 마늘 예상소득액 250억원의 8%에 해당한 금액을 마늘쫑에서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덕면 신양리에서 마늘농사를 짓고 있는 채광옥(남, 45세)씨는 “제철에 나는 마늘쫑이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다”면서 “앞으로 친환경으로 재배한 마늘쫑을 따로 소포장해 판매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흥지역 마늘은 2천여ha가 재배돼 2만4천여 톤이 생산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수확은 5월 10일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07년 4월 25일 (수)
고흥군청 http://www.goheung.go.kr/
- 봄철 입맛을 돋우는 강장식품으로 최고
남녘 땅 고흥에는 따스한 봄 햇살을 이고 들녘마다 마늘쫑 뽑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다도해 절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전국 최대의 마늘주산지 전남 고흥에는 요즘 농사짓는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모여 마늘쫑을 뽑는데 여념이 없다.
고흥지역 마늘쫑 수확은 지난 10일 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도덕마늘상회와 녹동농협 등 산지에서 수매해 대도시 공판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수매가격은 2kg 상품 1단에 2천300원 ~ 2천400원으로 초창기 3 ~ 4천원 보다는 많이 하락됐지만 평균가격 보다는 3 ~ 400원 웃도는 시세다.
마늘쫑은 마늘잎 사이 한 중앙에서 30∼40cm 크기로 곧게 뻗어 나오는 꽃대로써 땅 속에 묻혀있는 통마늘의 영양분이 꽃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뽑았으나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리방법 개발과 함께 별미음식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고흥지역 마늘쫑이 별미로 각광받는 이유는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적당한 해풍을 맞고 자라 타 지역에 비해 20여일 정도 빨리 뽑아내므로 순하고 부드러우며 맛과 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뽑아낸 마늘쫑은 살짝 데친 뒤 된장에 무쳐 먹거나 간장에 조려서 먹으면 좋고 봄철 입맛을 돋우는 강장식품으로 최고다.
녹동농협 도덕지점 관계자는 “고흥에서 한 해 동안 마늘쫑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2천 톤 생산에 20억 정도로 추정되며 연간 마늘 예상소득액 250억원의 8%에 해당한 금액을 마늘쫑에서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덕면 신양리에서 마늘농사를 짓고 있는 채광옥(남, 45세)씨는 “제철에 나는 마늘쫑이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다”면서 “앞으로 친환경으로 재배한 마늘쫑을 따로 소포장해 판매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흥지역 마늘은 2천여ha가 재배돼 2만4천여 톤이 생산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수확은 5월 10일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07년 4월 25일 (수)
고흥군청 http://www.goheun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