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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무더위에도 '블랙'이 인기...가전에 부는 인테리어 바람


올 여름, 가전 제품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기능으로만 소구했던 가전제품이 인테리어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각광받고 있는 것.

이러한 변화는 가전제품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쳐 인테리어적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이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가전제품에 부는 디자인의 변화를 삼성전자의 하우젠 에어컨이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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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전제품의 디자인 트렌드는 '블랙'이다.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의 상징으로 트렌드 세터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인 블랙은 패션에 이어 최고급 가구 뿐만 아니라 올해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에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우젠 에어컨은 올해 1월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07년형 신제품으로 블랙컬러를 메인 컬러로 선보였다. '여름은 화이트'라는 고정관념을 깬 블랙컬러로의 변화는 에어컨이라는 여름철 가전제품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올해 삼성전자의 홈멀티 에어컨 판매량 중 블랙컬러가 45%를 기록, 여름철 대표 색상으로 여겨졌던 화이트를 앞섰다. 그 동안 에어컨은 전통적으로 블루나 화이트 등 밝고 시원한 컬러가 강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블랙 컬러 모델의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급격한 무더위에도 블랙 컬러의 인기는 시들 줄을 모르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까지 실적과 비교했을 때 블랙 컬러의 판매비중이 오히려 5%나 증가했기 때문.

삼성전자 측은 "매장 방문고객 2명 중 1명은 블랙 컬러를 찾을 정도로 인기"라며, "블랙 컬러는 PDP TV나 오디오 등 거실의 다른 가전제품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데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 주고 쉽게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고 인기요인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행운의 나비 자개 문양을 새긴 '앙드레 블랙 펄'을 선보였다. 6월말까지 선착순 3,000명에게 한정 판매되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주로 고급 가구에 사용되는 '자개'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그 영롱한 빛깔로 인한 신비로운 느낌 때문에 고가의 프리미엄 가구에만 주로 쓰여왔던 '자개'를 가전에 적용하면서 하우젠 에어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은 이제 인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하우젠 에어컨은 앞으로도 인테리어 가전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2007년 6월 4일 (월)

삼성전자 http://www.s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