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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서울 장수막걸리, 명품 막걸리 그 맛에 빠지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막걸리 심부름을 하며 막걸리의 맛을 알게된다.

농촌에서 어릴적 노란 주전자를 들고 옆동네 가게로 막걸리 심부름을 가곤 했다.
막걸리 심부름은 바쁜 농촌생활에서 어린녀석들의 임무라고 할까...

그냥 올때도 있지만 더운 여름에 목이 말라 두리번 거리며 걷다가 시원한 주전자에 얼굴을 갖다게 되고, 그리고 주전자 두껑에 조금 따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이런 순서로 막걸리를 마시게 된다.
나중에 취해서 비틀비틀...
그리고 좀 더 심하면 주전자 내팽겨치고 길거리에 눕기..^^
(지나가던 동네분들이 집으로 엎어온다..
깨어난 후 부모님에게 혼나고 한구석에서 손들기 벌서기..^.^)

농부의 아들, 막걸리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공부하느라 음주가무와는 좀 거리를 두다가...


대학교 가서 탈춤반에 들어 매일 한동이씩 막걸리를 마신다.
덩덩따 덩기덕 얼쑤~ 하면서...^^

폐인모드로 돌입 후 심신이 약화되어 군대를 간다...
군대에서는 진지공사를 하며 막걸리는 노동과 함께하는 진정한 술임을 다시 깨닫는다.


심신의 안정을 찾을 무렵 다시 속세로 돌아와 진정한 막걸리를 만나다.

군대 제대후 한학기는 신나게 어울리며 놀라가 도서관이라는 곳을 간다.
그리고 조용히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다.
다음은 어두컴컴한 밤에 야경을 보며 꼬마김치에 막걸리를 마신다.

이때 만난 막걸리가 명품 막걸리 '서울 장수막걸리'였다...!!!



그후로 쭉~ 장수막걸리 매니아가 되었다.
맛도 좋지만, 그 다음날 머리가 안아파서 좋다...

사진이 찍다보니 옆에서 서울 장수막걸리와 비슷한 색깔이 왔다갔다~ 했다...^^
그래서 한컷....

우리집 말썽쟁이 강아지~ (할머니 사랑을 독차지 해서 버릇이 없음... 저 버릇없는 눈빛..ㅋㅋ)
p.s - 이 사진을 찍느라 며칠 먹을 간식을 소비함... 나는 며칠동안 굶어야함-.-~

작년 겨울에 사입힌 옷인데 우연히 옷 색깔과 막걸리 색깔이 비슷.... -.-
혹시 술먹고 샀나? (기억이 안남...)

다음편에는 이녀석과 사진을 찍으며 생긴 에피소드를 적겠습니다.
=> 에피소드 보기..^^

[서울 장수막걸리 정보]




< 사진의 출처는 불명확 - 장수 막걸리 홈페이지에서는 상품정보를 알 수 없었음. 사진출처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


장수막걸리 홈페이지를 확인하다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장수막걸리 홈페이지 맞나요?

장수마을
: http://www.jangsoomaul.com/


- 술은 주량껏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 술 권하는 사회보다는 마음을 권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