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 '천추태후'을 보며 우리역사의 여인상을 다시 인식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다.
이에 대한 관심에서 '이덕일의 세상을 바꾼 여인들'이라는 책을 잡게 되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고, 남자들의 기록이기도 하다.
아무리 뛰어난 여성이라해도 남성중심의 역사관에 의해 폄하되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굳이 누군가가 이점을 지적해주지 않는다면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알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책을 읽으며 내가 모르던 흥미로운 사실이나 신선한 역사관점은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을 가볍게 만들었다.
이 책은 신사임당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만들어진 현모양처' 라는 타이틀과 그 내용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신사임당에 대한 인식의 범위밖이라 신선한 파장이었다.
설마하고 봤던 이 내용은 역사적 기록에 의한 저자의 논리에 승복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진위논쟁이 있었던 필사본 화랑세기에 기초한 '미실'이라는 여인의 이야기 또한 흥미로웠다.
신라시대의 자유분방한 성풍속, 콩가루 집안을 넘어서는 왕실의 근친혼...
내가 배운 역사와 알고 있는 역사와는 너무 다른 내용이었다.
남편인 사도세자를 버리고 당론과 자기 집안을 선택한 혜경궁 홍씨...
한중록은 쓴 가려한 여인 혜경궁 홍씨. 내가 아는 혜경궁 홍씨는 아들을 지켜내고자 했던 착하고 불쌍한 여인이었다. 드라마에 너무 매몰되어버린 나를 발견한다.
신라의 세 여왕, 선덕·진덕·진성여왕
너무나 능력없고 음녀로 낙인찍였던 여왕들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김춘추, 김유신 등의 비주류를 등용한 선덕·진덕여왕을 삼국통일의 기초를 세운 왕이라는 신선한 평가를 내린다.
그리고 진성여왕은 음녀가 아니라 '때를 잘못 만난 성군'이라는 내용 또한 생각해 볼만하다.
뛰어난 경제인으로 평가한 '소현세자빈 강씨' 내용도 신선했다.
소현세자 독살설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소현세자빈 강씨에 대해서는 자세한 역사적 내용은 처음 알게된 내용이었다.
이 책은 내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알게 해주었고, 알고 있었던 역사에 새로운 인식을 준 책이다.
* 책 서문 내용중에 글귀가 있다.
페미니즘은 '여성도 인간이라는 믿음' - 글로리아 스타이넘
'여성도 인간이다'는 너무나 상식적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는 이에 대해 몰상식했다.
그리고 믿음을 간과했다.
* '이덕일의 세상을 바꾼 여인들'에서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는 나오지 않는다.
남자,여자 통틀어 '그'라는 3인칭 대명사를 사용했다.
원래 우리말에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은 없다고 한다.
'she'에 대한 영어번역의 산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에 대한 관심에서 '이덕일의 세상을 바꾼 여인들'이라는 책을 잡게 되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고, 남자들의 기록이기도 하다.
아무리 뛰어난 여성이라해도 남성중심의 역사관에 의해 폄하되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굳이 누군가가 이점을 지적해주지 않는다면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알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책을 읽으며 내가 모르던 흥미로운 사실이나 신선한 역사관점은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을 가볍게 만들었다.
이 책은 신사임당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만들어진 현모양처' 라는 타이틀과 그 내용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신사임당에 대한 인식의 범위밖이라 신선한 파장이었다.
설마하고 봤던 이 내용은 역사적 기록에 의한 저자의 논리에 승복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진위논쟁이 있었던 필사본 화랑세기에 기초한 '미실'이라는 여인의 이야기 또한 흥미로웠다.
신라시대의 자유분방한 성풍속, 콩가루 집안을 넘어서는 왕실의 근친혼...
내가 배운 역사와 알고 있는 역사와는 너무 다른 내용이었다.
남편인 사도세자를 버리고 당론과 자기 집안을 선택한 혜경궁 홍씨...
한중록은 쓴 가려한 여인 혜경궁 홍씨. 내가 아는 혜경궁 홍씨는 아들을 지켜내고자 했던 착하고 불쌍한 여인이었다. 드라마에 너무 매몰되어버린 나를 발견한다.
신라의 세 여왕, 선덕·진덕·진성여왕
너무나 능력없고 음녀로 낙인찍였던 여왕들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김춘추, 김유신 등의 비주류를 등용한 선덕·진덕여왕을 삼국통일의 기초를 세운 왕이라는 신선한 평가를 내린다.
그리고 진성여왕은 음녀가 아니라 '때를 잘못 만난 성군'이라는 내용 또한 생각해 볼만하다.
뛰어난 경제인으로 평가한 '소현세자빈 강씨' 내용도 신선했다.
소현세자 독살설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소현세자빈 강씨에 대해서는 자세한 역사적 내용은 처음 알게된 내용이었다.
이 책은 내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알게 해주었고, 알고 있었던 역사에 새로운 인식을 준 책이다.
* 책 서문 내용중에 글귀가 있다.
페미니즘은 '여성도 인간이라는 믿음' - 글로리아 스타이넘
'여성도 인간이다'는 너무나 상식적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는 이에 대해 몰상식했다.
그리고 믿음을 간과했다.
* '이덕일의 세상을 바꾼 여인들'에서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는 나오지 않는다.
남자,여자 통틀어 '그'라는 3인칭 대명사를 사용했다.
원래 우리말에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은 없다고 한다.
'she'에 대한 영어번역의 산물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