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구/완구

모나미 수성 사인펜, SP351

모나미 153 볼펜 이라는 글을 쓰면서 집에 있는 모나미 상품의 펜을 찾아보았다.

모나미 153 볼펜 이외에 수성 사인펜과 유성 네임펜이 있었다.
이 두 수성, 유성펜도 가까이에서 많이 접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나에게는 예전에 이 펜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있어서 참 친근한 펜들이다.

우선 이글에는 모나미 수성 사인펜(Sign Pen) 351에 대해서 적어본다.

모나미 홈페이지에서 가면 [제품정보 > 필기용품> 닙펜(nib pen)]에서 제품명이 SP351로 올려져 있다.
검정색, 파랑색, 빨강색, 녹색, 고동색의 5가지 제품이 있다.
녹색, 고동색의 펜이 있다는 것은 이글을 쓰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펜에는 위 사진처럼 MonAmi Sign Pen 351 <수성> 이라는 적혀있다.

펜 이름의 Sign Pen(사인펜)데로 이 제품은 보통 결혼식장이나 잔치등에서 방명록과 함께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사인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종이에 따라서는 글을 쓸때 종이에 긁히는 쇠소리가 나기도 한다. 쓰는 느낌이 나서, 나는 이소리가 좋다.

이 사인펜을 보면 예전에 학교 다닐때 시험과 관련해서 기억이 난다.
시험 보는데 OMR(Optical Mark Reader : 광학 마크 판독기)카드가 생기면서 이 제품과 인연을 맺었다.
OMR카드에는 컴퓨터용 사인펜만 인식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OMR카드가 처음 도입할 때 선생님께서 꼭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고 몇번이고 강조했다.

그리고 며칠후 시험 보기전에 사인펜 검사를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때도 선생님 말씀을 참 안듣는 녀석들이 있었다.
우리반에 두명이 다른 펜을 가지고 왔다. 나와 내친구...^^
평소에 잘못을 많이 해서 선생님에게 눈밖에 나있던 우리는 결국, 시험 끝나고 교무실 끌려가서 혼나고 한시간 동안 손들고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화장실 청소~^^

사건의 원인은 친구와 함께 종례시간에 딴짓을 했고, 시험 보는날 아무 생각없이 문방구 가서 그냥 사이펜을 사온 것이다.
이때 사온 것이 위 사진에 나온 모나미 수성 사인펜 351이다.

지금도 이펜이 OMR에 인식이 되느냐 안되냐는 여러 의견이 있는 것 같다.
컴퓨터용 사인펜은 빛의 흡수률이 좋은 탄소성분이 있어서 스캐너가 잘 읽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OMR에는 컴퓨터용 사인펜을 권하고 있는 것 같다.



모나미 수성 사인펜 351에서 351은 무엇을 의미할까?

결론은 잘 모르겠다~
그냥 유추해보면 위 모나미 153 볼펜의 153을 거꾸로 하면 351이다~
성경 요한복음 21장의 153의 고기보다 더욱 풍성한 의미로 351 마리의 고기를 잡으라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방명록 사인펜의 용도상 방문한 곳의 풍요를 바라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정확한 의미를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