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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GS리테일 PB상품, '함박웃음'

이마트가 PL(자체 브랜드)제품을 강화하면서 유통업계는 큰 파장이 일고 있다.

PL(Private Label)제품 or PB(Private Brand)상품은 유통업체에서 자기 매장의 특성에 맞추어 자체적으로 내놓는 맞춤상품이다.
또한 이러한 PB상품은 매장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유통마진을 줄여서 일반 NB(National Brand, 제조업체 브랜드)상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다.

대형유통업체의 자체상품인만큼 마케팅 측면에서도 NB상품에 비해 유리한 면이 있다.
대형유통업체의 상품이라는 인지도, 매장의 유리한 위치의 진열과 관리 등의 장점과 수십개의 대리점에 의한 막강 유통파워로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점이 또한 큰 장점이다.
그리고 소비자는 같은 질의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수요가 늘 수 밖에 없다.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는 제조업체라면 그나마 경쟁이 되겠지만, 브랜드 인지도 아직 낮은 중소업체들에게는 힘든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일반 대형마트의 PB상품은 식품, 생활용품 등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보통 제조사와 계약을 하고 브랜드만 붙히는 형식의 PB상품...


개인적으로 PB상품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GS리테일의 '함박웃음'이다.
2000년초에 집뜰이 선물로 휴지를 살때 (기억이 잘 안나지만) GS마트인가 GS 편의점인가에서 함박웃음 상품을 사면서 알게 되었다.
학창시절이라 할인점에서 최대한 싼 상품을 사면서 함박웃음 화장지세트를 많이 사용했었다.


함박웃음 : '크고 환하게 웃는 웃음' 이라는 뜻이다.
함박웃음 또한 상표이름에 따라 스마일 로그를 사용하고 있다.

함박
: 함박은 '함지박'의 준말이다.
함지박은 옛날에 통나무 속을 파서 크게 만든 그릇이다.
보통 좋은 일이 있을 때 '입이 함지박만 해지다' 라는 표현을 쓰고는 한다.
함박꽃, 함박눈 같은 경우에는 함박을 사용하는데, 함박은 우리언어에서 크고 여유로운 느낌이 드는 단어이다.

함박-웃음 : 편하게 다가오는 상품으로 한번 들으면 금방 기억할 수 있는 상품이름이다. 소비자의 만족을 뜻하는 '큰웃음'의 의미로 다가오는 상표이다.

함박웃음은 1998년도에 런칭한 상표로 나이가 9살이다.


위에 어두운 배경의 스마일 상표와 아래 밝은 배경은 스마일 로그를 보면 느낌이 다르지 않나요?^.^~


GS리테일 홈페이지 상품소개 페이지를 들어가면 PB상품을 신선식품, 가공식품, 비식품으로 나누어 놓았다.
신선식품, 가공식품의 대부분은 '함박웃음' 브랜드이고 비식품에는 함박웃음과 'SnF' 라는 생활용품 브랜드가 있다.
SnF(Smart and Fun)은 함박웃음과 함께 한축을 이루는 GS리테일 생활용품 PB상품이다.
매장에서는 생활용품 매대에 SnF 코너가 따로 있다.


동네 GS슈퍼마켓에서 SnF 코너에서 구입한 '초극세사'이다.
집안에 가전제품을 닦는 용도로 사용할려고 구입했다.
- 2,780원



PB상품이라고 다 싼것은 아니다.
매장에서 본 '오늘 새벽에 짠 우유'는 그날그날 신선한 우유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1000ml에 1,950원으로 일반 우유제품보다 다소 비싸다.
이렇게 품질로 승부하는 제품들도 있다.


* GS리테일는 PB상품을 유통할 구조를 잘 갖추고 있다.

  • 집앞 편의점 - GS25,
  • 동네 큰규모의 슈퍼마켓 - GS슈퍼마켓,
  • 할인점 - GS마트,
  • 백화점 - GS스케어

등 가까이에서 좀 더 멀리까지 우리 곁에 있는 유통업체이다.

특히 할인점 보다 규모가 작지만 지방도시의 규모에 맞게 개설할 수 있는 GS슈퍼마켓확장성이 커서 주목이 간다. 그리고 대도시에서도 할인점의 간격을 메꿀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단위나 인근 몇몇동단위를 규모에 맞게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GS슈퍼마켓는 포지셔닝은 애매하지만 애매함(?)이 또한 최대 포지셔닝이 아닌가 한다.


함박웃음에 대한 짧은 글을 쓰려다가 글이 너무 길어진 듯 하다...^^